[에너지환경신문 이건오 기자] 최근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 BIP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사양의 제품들이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특히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의무화가 민간까지 확대될 예정으로 건축 현장에서도 BIPV 시장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근 한국BIPV협의회를 발족을 주도하는 등 BIPV 업계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세종인터내셔널(BIPV코리아) 김철호 대표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10월 13일부터 사흘 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1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 탄소중립 엑스포’ 현장서 만난 김 대표는 “BIPV는 태양광 모듈을 건축외장재로 건물의 외피에 적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등 경제성을 포함한 부가가치를 높이는 기술”이라며, “부지 부족, 계통 연결, 건물 탄소 배출 등 다양한 에너지 환경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BIPV에 대한 시장의 관심만큼 다양한 비즈니스 실적과 연계가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한 김 대표는 “최근 서울시 숭례문을 비롯한 8개 중앙 버스정류장 BIPV 스마트 쉘…
[에너지환경신문 이건오 기자] 2020년 국내 태양광발전 신규 보급용량은 4.1GW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시장 경제 피해가 예상보다 커 당초 전망치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결국 국내에 태양광이 설치된 이래 처음으로 4GW를 넘어서는 해가 됐다. 에너지 전환의 글로벌 흐름에 따른 우리 정부의 정책 방향도 태양광 성장을 견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그린뉴딜, RE100, 탄소중립 등 큰 그림은 그렸으나 이를 뒷받침하는 세부적인 제도가 현장에서 혼란을 겪고 있어 업계에 아쉬움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올해 신규 태양광 보급용량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며 작년과 비교해 25% 정도 하락이 예상된다.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있어 핵심 기자재라고 할 수 있는 태양광 인버터도 시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KS인증 의무화를 비롯해 DC1500V 시장 개막, 지락차단장치 설치 의무화 등의 제도 변화와 국산 및 외산 인버터 경쟁구도로 국내 태양광 인버터 시장은 불안정한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본지는 선그로우파워코리아 정형진 과장을 만나 국내 태양광 산업과 인버터 시장의 동향 등 다양한 이야기
[에너지환경신문 이건오 기자] 이상기후로 전 세계가 요동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지구 전체의 혼란과 위기에 못지않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우리는 이를 기후위기, 기후재앙이라고 말한다. 최근 몇 년 사이 기후변화는 전 세계인이 체감할 정도로 그 양상이 심각해졌다. 본지는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이상훈 소장을 만나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지구와 이에 대응해 다양한 행동을 취하고 있는 우리의 이야기를 나눠봤다. 이 소장은 2018년 15세 나이로 학교를 결석하고 기후변화 대책 마련 1인 시위를 벌였던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의 이야기를 꺼냈다. 지금의 탄소중립 시대를 여는 도화선이 됐다는 설명이다. 참고로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2018년 여름, 262년 만의 기록적인 폭염과 산불을 겪으면서 행동에 나서는데, 그해 8월부터 총선이 열리는 9월까지 학교를 결석하고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후변화 대응 마련 피켓 시위를 벌였다.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school strike for climate)’이라는 문구를 적은 피켓은 세계적 기후 운동인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
[에너지환경신문 이건오 기자] 건물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 저감과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도시화에 따른 건축물 에너지 소비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과 솔루션이 등장하고 있다. 건물일체형태양광(BIPV)은 태양광 모듈을 건축외장재로 적용해 전력을 직접 생산 공급한다. 에너지 효율 개선은 물론, 건물이 내뿜는 탄소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스퀘어이앤씨 박노호 대표는 “도심 생활이 확대되고 인구가 증가할수록 도심지 건축물의 에너지 소비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BIPV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중요한 솔루션”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BIPV는 일반 태양광발전과는 달리 효율도 고려되지만 건물과의 일체성이라는 건자재로써의 경쟁력을 중심으로 설계 시공이 이뤄지고 있다”며, “다소 효율이 떨어지더라도 단열 및 구조 성능, 심미성 등이 확보된 제품이 공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심미성이 강조된 컬러 BIPV 모듈에 주목하고 있다…
[에너지환경신문 이건오 기자] 태양광 시장의 성장과 함께 전력, IT, 전기 및 토목공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업들이 사업에 참여했다. 그러나 코로나19와 태양광 산업이 주춤하는 사이 많은 기업들이 또 빠져나가기도 했다. 2012년에 설립된 에코스(EKOS)는 앞선 기술 솔루션의 핵심 연구개발 능력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태양광발전 전력변환시스템을 개발 공급하고 있는 토종 기업이다. 태양광 인버터, 연료전지용 PCS, ESS용 PCS, UPS를 제조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전력설비의 풀 패키지 공급을 위해 경기도 화성시에 제2공장을 설립했다. 이로써 수배전반, BIPV 모듈 등 본격적인 전력기기 제조에 나서고 있다. 에코스는 최근 2년 간 국가 공공기관 및 국공립학교 등 조달청에서 구매하는 공급시장에서 국내 태양광 인버터 공급 분야 중 최대 공급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에코스 배윤호 대표는 “자체 기술로 개발해 제조하고 있는 18개의 태양광 인버터와 접속반dl KS인증을 확보하고 있다”며, “조달청 조달우수제품으로 지정된 ‘PVMax’ 태양광발전 장치는 공공기관 등의 공급시장에…
[에너지환경신문 이건오 기자] 장기간 발전을 통해 수익을 얻는 태양광발전소는 다양한 곳에 응용돼 개발되고 있다. 물에 띄우면 수상태양광, 건물외장재로 적용하면 BIPV, 농작물 재배와 병행해 개발하는 것은 영농형 태양광이라 한다. 그러나 영농형태양광은 장기적인 태양광발전소로 경쟁력을 갖추기에는 검증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농작물 재배와 태양광발전이 함께 이뤄지는 융합산업으로 작물 생육에 필요한 일조량을 초과하고 남는 태양광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라 검증 단계에 있다. 그러나 경제성과 경쟁력은 서서히 입증이 되고 있기도 하다. 전남농업기술원의 2020년 영농형태양광 시설 시범 운영 결과에 따르면, 영농형태양광은 벼만 생산할 때와 비교해 부대비용을 제외하고 약 5배 정도의 수익이 창출되는 것으로 보고됐다. 전남농기원은 최근 영농형 태양광 실증과제를 비롯해 미래형 첨담 융복합 스마트팜 모델 개발 등 다양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정부의 친환경에너지 확대 정책에 힘입어 전국의 농촌지역에 무분별한 태양광 개발이 이뤄지기도 했다. 농민, 주민들의 반대도 많았고 자연 환경을 파괴한다는 쓴소리도 들었다. 최근 영농형 태양광발전(APV, Agr…
[에너지환경신문 이건오 기자]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발표 이후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건물일체형태양광(BIPV)이다. 건물의 탄소 저감과 동시에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어 그린뉴딜의 첨병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부터 공공건물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가 시행되면서 BIPV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또한 2025년 민간부문까지 확대가 예상돼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커튼월(Curtain Wall)은 건물 외벽에 커튼을 두르듯 설계된 건축 방식인데 최근 이를 활용한 BIPV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기둥, 들보, 바닥, 지붕이 건물의 하중을 지탱하고 외벽은 하중을 부담하지 않는 형태로 유리로 마감하는 경우가 많다. 알루이엔씨는 커튼월에 대한 20여년의 경험과 노하우, 기술적 우위를 BIPV 연구개발에 접목해 획기적인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공동주택 창문형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개발해 출시한 알루이엔씨 홍성철 대표는 “커튼월 업력이 20년이 됐지만 여기에 태양광을 접목하는 BIPV에 대한 사업과 연구개발 투자 기간도 10년이 넘는다&rdq…